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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무행정실무실습(5일) 참가 후기-전가현(4학년)

  • 작성자 약학대학
  • 작성일 2017.09.06
  • 조회 2059

<심평원 실습 후기>

4학년 전가현


아직 실습을 시작하지 않아 약사의 직능이 얼마나 다양한가,

각각 어떤 역할들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하지만 실습을 하게 된다 하더라도 공직약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 심평원 실습에 지원하게 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습은 5일간 진행되었다.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어서 실무를 경험해볼 수는 없을 것이라 여겼고, 실제 실습도 강의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심평원은 강원도 원주에 본점을 두고 서울 서초구와 이원화되어 있다. 현재는 서초구의 인력을 원주 본점으로 옮기는 과정이라고 한다.

5일 중 첫날은 서울 지점에 모여 다 함께 원주로 이동하고 본점 탐방(기업 탐방을 가는 형식)을 하였다. 나머지 4일은 서초 지점에서 강의를 들었는데, 4학년 1학기 보건사회약학 시간에 배운 내용과 똑 같은 내용이었다. 거의 동일한 내용을 4일 내내 다른 분들께 들었다. 심평원의 역할이 말 그대로 보험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것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공직약사의 조금 더 실질적인 면을 알고 싶었고 실습진행 자체가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 달라서 실망했다. 솔직하게 적자면 심평원 실습이 단순히 앉아서 강의를 듣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지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장점이 있다면 실제 근무하는 사람들, 권위자들에게 직접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라고 생각된다. 심평원 실습은 상반기, 하반기 총 2회 진행된다고 알고 있는데 다음부터는 조금 더 개선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심평원 실습은 전국 약대생 40여명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법학전문대학원생도 참여를 하는 시스템이다. 학교가 지방에 있어 타 약학대학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실습을 하면서 다른 약학대학 학생들과 많이 알게 되었고, 또 다양한 학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재미있었다. 심평원 실습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보건사회약학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인 것 같다.